프로야구 FA 시장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이번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이대호 선수가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복귀했고, LG 트윈스에서는 김현수 선수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팀 내 에이스급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죠. 특히나 올해는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대어급 선수들이 많이 풀렸기 때문에 더욱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계약을 맺을지 알아볼까요?
FA 자격 취득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FA 자격취득 요건은 KBO 규약 제173조 `FA획득의 제한`에 명시되어있습니다. 먼저 정규시즌 경기수의 2/3 이상 출전해야하며, 1군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최근 4년간(2013년 이후 입단선수는 5년간) 다음과 같은 성적을 기록해야하는데요, 이 중 한가지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FA자격을 취득할 수 없습니다.
- 당해년도 규정타석의 2/3이상인 자 - 당해년도 규정이닝의 2/3이상인 자 - 당해년도 연봉순위 8위 이내인 자 - 당해년도 순위산정규정 해당팀 소속선수중 최저연봉자의 연봉액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 또는 보상선수 1명 선택 + 전년도 연봉 200%
이번 FA시장 최고의 화제는 누구인가요?
아무래도 해외파 출신 타자들인 김현수, 민병헌 선수입니다. 둘 다 두산 베어스라는 좋은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잔류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고, 만약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누가 영입될지 역시 큰 관심사입니다. 게다가 SK 와이번스 최정 선수역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 혹은 타팀 이적여부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한화 이글스 정우람, 넥센 히어로즈 손승락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야구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빅이벤트죠!
이제 곧 2018 한국시리즈가 진행될텐데요, 가을야구만큼 흥미진진한 겨울스포츠로는 단연코 프로야구 FA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년엔 어떤 선수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