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최근 신축빌라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빌라는 사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이번 글에서는 부동산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본 ‘신축빌라’ 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빌라는 사면 무조건 손해 아닌가요?
많은 사람들이 “빌라는 사면 무조건 손해” 라고 말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왜냐하면 빌라는 감가상각이 매우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정확히 말하면 틀린 말이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아파트랑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안 좋은가요?
먼저 첫 번째로 주차장 문제다. 대부분의 신축빌라 현장은 1층 필로티 구조로 되어있다. 따라서 지하주차장이 없다. 그래서 세대당 0.5~1대 정도의 주차공간밖에 확보되지 않는다. 또한 골목길이 좁아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도 많다. 반면 아파트는 단지 내 넓은 부지에 지어져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엘리베이터 설치 여부다. 특히 고층 건물인 경우 계단으로만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세 번째로는 보안문제다. 공동현관문 잠금장치나 CCTV 등 안전시설이 미비하다. 네 번째로는 층간소음 문제다. 이웃 간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섯 번째로는 하자보수 문제다. 입주 후 발생하는 크고 작은 하자 보수비용 부담주체가 명확하지 않다. 여섯 번째로는 집값상승률 측면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역세권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금액으로 매매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교통환경 개선지역 위주로 선택하자.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좋다. 다음으로는 생활편의시설(마트, 병원, 은행 등)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택하자. 마지막으로 학군이 좋은 곳을 선택하자. 자녀 교육 환경이 우수할수록 선호도가 높다. 이렇게 몇 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후회 없는 결정이 될 것이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하여 아파트 구입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대체상품으로 신축빌라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보고 섣불리 판단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위 내용을 참고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