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는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특히나 생명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있어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진로희망란에 '생명과학 연구원' 혹은 '생명공학자' 등을 적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 병원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 임상에서의 간호사 업무 및 활동들을 소개하면서 간호학과 진학 후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의사선생님처럼 직접 수술을 진행하나요?
수술실 안에서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모두 간호사입니다. 이 때 우리가 알고있는 하얀 가운을 입고 머리망을 한 모습 그대로 근무하시는 분들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세요. 흰가운을 입지 않는 대신 다른 복장을 하고 계신답니다. 예를 들어 위 사진 속 분홍색 옷을 입은 선생님께서는 외과병동에서 근무하시는데, 주로 드레싱(상처 소독)업무를 담당하십니다. 또한 초록색 옷을 입은 선생님께서는 중환자실에서 근무하시는데, 산소호흡기와 같은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환자분께 호흡을 도와주는 일을 하십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부서에서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며 일하고 계십니다.
응급실에서 일하시는 간호사분들도 흰색 가운을 입지않나요?
네 맞아요. 응급실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간호사분들은 하얀색 가운을 입지 않아요. 다만 유니폼 색깔이 다를 뿐이죠. 파란색옷을 입으신 선생님께서는 내과 병동에서 근무하시는데, 수액을 달고 계시는 환자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옆에서 보조역할을 해주십니다. 빨간색 옷을 입으신 선생님께서는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 근무하시는데, 아이들이 주사를 무서워하지 않도록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친절한 선생님이세요. 이렇게 각 병동마다 입는 유니폼 색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기 쉬워요.
환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간호사도 있나요?
그럼요! 물론이에요. 저희 학교 실습시간에 만났던 친구중 한명은 매일같이 환자복을 입고 돌아다녔어요. 처음엔 왜 저렇게 다니나 싶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깐 그냥 편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편해보였어요. 그리고 가끔가다가 복도에서 환자복을 입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을 마주칠때가 있는데, 그분들은 입원하신 환자분들이세요. 외래진료를 보러 오신것이 아니라 병실에서 생활하시다가 잠깐 외출나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만약 여러분이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라면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혹시라도 제가 실수할까봐 걱정될 것 같아요.
여러분 주변에 항상 존재하지만 관심있게 보지 않았던 직업인 간호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간호사가 하는 일에 대해서 찾아보고 궁금한 점을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가 몰랐던 나의 적성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