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남구 아파트값이 폭등했는데요. 최근 1년간 상승률이 무려 13%나 된다고 합니다. 서울 다음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급등한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정부의 규제정책과 공급부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이에따라 많은 사람들이 내집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울산 부동산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현재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어있는 상태이며, 작년 8월 이후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각종 규제 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매매가격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전세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흐름 역시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몇 년간 울산 주택시장 상황은 어땠나요?
지난 5년간 울산 지역별 입주물량 및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2017년까지는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2018년부터는 과잉공급 양상을 보였습니다. 2019년 상반기까지도 초과공급 추세가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점차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분양예정 물량은 약 6천세대 수준으로 예년 대비 적은 편이지만 2021년 부터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울산 부동산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 발표이후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울산아파트 값이 지난 7월말 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하락하던 북구·중구·남구 순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동구(-0.03%)만이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오름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내년쯤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