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반환보증금제도란 음료수나 소주 등 하이트진로(맥주), 이슬톡톡(소주) 등 과 같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판매되는 술류나 탄산음료 등에만 적용되는 제도로써, 해당 상품을 구입할 때 100원(일부 품목 제외)을 지불하면 나중에 빈병을 되돌려줄 때 100원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빈병반환보증금제도는 환경보호 및 재활용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점에서 많은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2002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제한되면서 전국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여러 유통매장에서는 빈병 반납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미디어들이 보도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빈병 반납이 어려워지고 있는가요?
네 맞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공공장소 혹은 유흥시설 등을 피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행사 및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빈병 반납 역시 어렵게 되고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몰리는 식당 및 카페 내부에서는 수용이 불가능하고, 매장 직원분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폐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트나 편의점 같은 곳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마트나 편의점 같은 경우에는 제품 개봉 후 재 포장 시 테이프로 봉인처리를 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달리 명확한 절단 흔적이 남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구분이 됩니다. 따라서 소비자 본인이 직접 수거함으로써 원치 않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른 상품과 같이 배송되는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배송 기사님께 일러 주시면 친절하게 도와주실 것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종합대기업 중 외국계 기업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종합대기업 중 외국계 기업에서는 별도의 공지사항 없이 위와 동일하게 빈병 반납이 어려워졌습니다. 예를 들어 펩시코코리아 사의 경우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카시오페아 (Pepsi) 프랜차이즈 컴퍼니인 하이트진로 통하에 존재하는데, 이곳에서도 영업현장 고객센터 전화번호 또한 인터넷 검색 결과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현재 펩시코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접속 시 오류가 나는 상황이어서 웹상에서도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향후 타 회사와의 제휴 협약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 정부 차원에서는 관련 법령 개정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시기나 방향에 대한 발표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적어도 1년 이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이라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