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인구가 700만명이라는 통계가 나올만큼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즐기고 있는 낚시는 이제 국민 스포츠라고 불러도 될 만큼 대중화되어있어요. 저도 처음엔 친구따라 갔다가 지금은 주말마다 바다나 저수지로 낚시를 다니고 있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아진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아진것이 가장 큰 이유인 거 같아요. 옛날에는 배타고 멀리 나가야지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가까운곳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직접 해보니 손맛과 재미가 쏠쏠해서 계속 가게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낚시대 종류(로드) 선택하기
저같은 경우에는 민물낚시를 주로 하고있는데요, 루어낚시처럼 인조미끼를 쓰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 지렁이 미끼를 이용한답니다. 지렁이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보관방법이 아주 중요한데요, 먼저 바늘에 꿰어서 쓸때는 머리부분을 살짝 잘라서 몸통쪽으로만 꿸 수 있도록 해야하구요, 두번째로는 잡은 후에 그냥 놔두면 금방 죽기때문에 살림망에 넣어서 보관해야되요. 마지막으로 죽은지렁이를 다시 살릴수 없으니 잡자마자 써야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이렇게 생미끼를 쓰다보니 낚시대 또한 자연스럽게 튼튼해야하는데요, 로드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로드는 낚싯대의 길이 단위입니다. 1칸 = 1.8m 를 뜻하며 2칸이면 3.6m 라는걸 알 수 있죠. 이 길이는 캐스팅 비거리와도 연관이 있어서 자신의 키+10cm 정도면 적당하답니다. 너무 길면 컨트롤하기도 힘들고 짧으면 불편하거든요. 만약 여자분이라면 5~7피트 사이의 짧은 로드를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
릴 선택하기
원투낚시용 릴은 크게 스피닝릴과 베이트릴로 나눌 수 있어요. 스피닝릴은 우리가 아는 보편적인 릴이구요, 베이트릴은 장구통 모양이라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원투낚시 특성상 채비를 멀리 던져야되기 때문에 무거운 추를 달고 던지기 위해서는 힘이 좋은 베이트릴을 많이 선호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다루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요. 반면에 스피닝릴은 가벼운채비로도 멀리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줄꼬임 현상이 적어서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반대로 줄이 꼬였을 때 풀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줄 선택하기
보통 합사라인을 많이 쓰는데요, 합사는 같은 굵기의 나일론 라인보다 인장강도가 훨씬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어요. 대신 물빠짐이 심해서 바닷물 속 염분과 반응하면 색이 변하거나 삭아버리는 단점이 있구요, 매듭 강도가 약해서 쇼크리더를 필수적으로 연결해야된다는 점도 알아두셔야됩니다. 다음으로는 나일론사 인데요, 다른 소재보다는 약하지만 부드럽고 질겨서 입문자 용으로 쓰기 좋아요. 다만 염분에 약하고 바람에 날리기 쉬워서 원줄로만 쓰긴 어렵고 목줄로 많이 쓰인답니다.
기타 소품 준비하기
마지막으로 기타 소품 몇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로 밑밥통과 주걱 입니다. 밑밥통은 크기별로 다양하게 나오는데요, 크기는 크면 클수록 좋지만 그만큼 무게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적당한 사이즈를 고르시면 됩니다. 주걱은 밥을 퍼담거나 고기를 건질때 쓰이는 도구인데요, 끝이 뭉툭할수록 대상어종으로부터 안전하니 참고하세요. 두번째로 뜰채입니다. 이건 필수품은 아니지만 있으면 유용한 아이템이에요. 특히 감성돔같이 바닥고기를 노릴때는 더욱 그렇구요. 세번째로 구명조끼입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착용하시는 게 좋겠죠? 네번째로 장화입니다. 갯바위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신발이죠. 다섯번째로 아이스박스입니다. 신선함을 유지시켜주고 얼음을 넣어주면 오랫동안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여섯번째로 장갑입니다. 손보호를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겠죠? 일곱번째로 모자입니다. 햇빛차단 뿐만 아니라 체온유지에도 도움이 되니 챙기시길 바래요. 여덟번째로 선글라스입니다. 자외선 차단 및 눈부심 방지 효과가 탁월하니까 챙겨가세요. 아홉번째로 모기퇴치제입니다. 모기는 물론이고 각종 벌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요. 열번째로 수건입니다. 땀닦고 목에 두르고 여러모로 쓸모가 많으니 챙기세요. 마지막으로 랜턴입니다. 밤낚시를 하신다면 필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