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고공행진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사업 실적이 부진했지만 생활용품과 음료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 5월말 15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
엘지생활건강주가는 왜 이렇게 올랐을까?
화장품 회사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후’다. 후는 궁중 한방 화장품이라는 컨셉으로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 1위를 차지했고, 현재까지도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매출이 작년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내수시장 기반 위에 럭셔리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에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엘지생활건강주는 언제쯤 떨어질까?
최근 들어 미국 증시 폭락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자 그동안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추세를 보였다. 특히 8월초 아모레퍼시픽(-5.6%), 한국콜마(-4.9%), 코스맥스(-7.8%) 등 주요 화장품 업체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고, 같은 기간 LG생활건강 역시 -0.36%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엘지는 확실히 세계화 전략을 잘 세운 기업같다. 다른 경쟁사와는 다르게 한류열풍을 이용해서 K뷰티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것 처럼 말이다. 이번 기회에 엘지생건 주식을 조금 사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