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스는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전자담배 브랜드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관리가 강조되고 있고, 이에 따라 흡연자들 사이에서도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금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 담배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 및 새로운 대체재 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궐련형 전자담배 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사의 아이코스 전용 스틱 ‘히츠’가 한국필립모리스로부터 독점 수입되면서 KT&G·BAT코리아와의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말 일본계 기업 JTI코리아 역시 글로 전용 스틱 ‘플룸테크’를 출시하면서 더욱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아이코스 히츠 vs 글로 플룸테크 중 어떤 게 더 좋나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마다 각기 다른 특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직접 비교해서 설명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두 제품 모두 공통적으로 연초 고형물을 이용한다는 점에선 동일하지만, 각각 장단점이 다릅니다. 먼저 아이코스 히츠는 담뱃잎을 불에 태우지 않고 증기 상태로 만들어주는 특수 제작된 종이 재질 디바이스 안에 넣어 찌는 방식이고, 글로 플룸테크는 액상 니코틴을 기화시켜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카트리지를 사용하더라도 맛과 향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글로 플룸테크랑 아이코스 히츠 차이가 뭔가요?
두 제품 간 차이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는 충전방식입니다. 글로 플룸테크는 USB-C 타입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는 반면, 아이코스 히츠는 자석식 충전기로 본체 하단부에 부착하면 됩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 자체는 글로 플룸테크가 좀 더 큽니다. 글로 플룸테크는 한 번 충전시 최대 15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코스 히츠는 10회 가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걸 사야할까요?
우선 저는 둘 다 써본 입장으로서 각자 장·단점이 명확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만약 여러분께서 선택해야 한다면 편의성 측면에서는 글로 플룸테크를, 성능 측면에서는 아이코스 히츠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글로 플룸테크는 휴대성이 좋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크기도 작아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합니다. 다만 완충 후 사용시간이 다소 짧은 편이라 자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반면 아이코스 히츠는 별도의 충전 없이 약 5분 동안 예열 과정을 거친 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